외환위기 이후에는 사교육이 강남 인기를 주도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일대 학원가는 2000년 헌법재판소의 과외 금지 위헌 결정 이후 급속도로 성장했다. 명실상부한 사교육 1번이니까 되었다. 2001년 수능시험이 어렵게 출제되면서 사교육의 중요성이 절실해지자 학부모와 학생 모두 너나 할 것 없이 대치동 부근으로 몰려들었다. 여기에는 분당과 일산 등 경기도 신도시 지역에서 고교평준화가 시행된 것도 큰 영향을 미쳤다. 분당 일산의 명문고 진학을 노리던 신도시 학생과 학부모들이 대거 강남으로 진입했다. 사교육뿐 아니라 이 지역에 나타난 명문 초등 중학교도 교육 1번지의 가치를 높였다. 2001년 말이 이후 강남구 대치동은 언론에 자주 등장하며 더욱 인기를 끌게 되었다.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부동산 시장의 스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