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건의 물건에 입찰을 결정하기까지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어갑니다. 물건의 상태, 권리 분석, 수익 계산, 낙찰 예상가 산정, 같은 기일의 물건과의 비교 등 입찰하기 전부터 수익을 어떻게 낼 것인지까지 계산해 보고 몇 번을 검토해서 결정을 하기 때문이죠. 이렇게 시간과 노력을 들이고 패찰 하게 되면 허탈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입찰도 못하고 돌아왔습니다. 보통 입찰기일이 월요일인 경우가 많아서 일요일 밤에 다시 한번 확인하고 잠자리에 들지요. 지방의 경매 법원까지는 한두 시간 정도 걸리기 때문에 8시 반 정도에는 출발해야 합니다. 오늘은 자주 가던 길목에 있는 천안이라서 조금 널널하게 출발했습니다. 아니 근데 주차할 자리가 하나도 없네요. 오늘따라 보증금 수표도 준비를 안 해서 법원 내 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