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임야의 잔금 납부일이 거의 다 돼서 잔금납부를 하고 처음으로 셀프등기 를 하고 왔습니다.
[경매 일기] 의정부 법원 연천 임야 입찰 2021.10.5
경매로는 4번째 공매까지 5번째 입찰입니다. 경매 입찰이 있는 날은 항상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야 합니다. 어디 법원인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7시에는 일어나야 9시 반에서 10시쯤에 도착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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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셀프등기 방법
입찰하러 가는 것이 아니라 느긋하게 출발했습니다.(이러면 안됐었어...)
집 근처의 행정복지센터에 인감증명서를 발급받으러 갔는데 주차 자리가 없어서 의정부 도착해서 행정복지센터에 경유해서 갔더니 11시 정도에 도착했습니다.
역시나 법원 안에는 주차 자리가 없고 이번엔 공영주차장에도 자리가 없네요 ㅎ
1. 법원경매계 - 법원보관금납부명령서
1층 종합민원실에서 법인등기부등본을 2장과 법인 인감증명서 2장을 발급하고
지난번 입찰하러 왔을때 길을 잘못 찾아 한번 간적이 있던 3층 민사신청과로 직행합니다.
안쪽으로 쭉 들어가서 해당 경마계에 가서 "잔급납부 하러 왔습니다."라고 하니
물건번호와 신분증을 요구하십니다.
2. 은행 - 잔금납부
법원보관금납부명령서를 주시면서 영수증을 가져오라고 하십니다. 2층 신한은행으로 갑니다.
수표를 안 만들어와서 어쩌나 했는데 신한은행 통장이 있으면 출금과 동시에 납부가 가능하다고 하여 신한은행 계좌에 잔금을 입금하고
출금신청서?와 법원보관금 납부서를 적어서 내니 법원보관금 영수필통지서 를 발급해 줍니다.
매각대금완납증명원 을 받기 위해 500원짜리 수입인지도 구입합니다.
3. 법원 경매계 - 매각대금완납증명원
다시 경매계로 가서 매각대금완납증명원을 받으려고 하는데 11시 50분이 넘어서 그런가 담당자가 자리에 안 계십니다.
옆에 다른 경매계 담당자님이 해주시려고 하는데 죄송해서 저도 점심을 먹고 온다고 하였습니다.
마음이 넓다고 칭찬해 주셔서 기분이가 좋아집니다.
그렇게 점심 잘 드시라고 인사를 하고 저번에 봐두었던 우렁쌈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의정부 법원 정문 앞 이조우렁쌈밥
지하인데 어두워서 영업 안 하는 줄 알았습니다.
던전인가? 밥집인가?
어떤 데는 우렁쌈밥 1인분은 주문 안 받던데 여긴 받아주시네요.
돈 쓰러 왔으니 FLEX 하게 제일 비싼 불고기 우렁쌈밥을 주문합니다.
뚝배기 불고기 + 우렁쌈밥 이네요.
보통 우렁쌈장이랑은 조금 다릅니다. 쌈장에 순두부가 들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콩 갈은건가? 짜지 않고 좋습니다.
배가 고팠는지 사진 찍는 걸 깜박하고 먹다가 찍었습니다;;
우렁이 기대보다 조금밖에 없지만 아무튼 추천!!
의정부 법원 가면 한번 드셔보세요~
밥 먹다가 생각난 건데 혹시나 공유자 연락처를 알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재판기록열람 도 해보기로 합니다.
식사 후 다시 민사신청과로 가서 재판기록열람신청서 를 작성하여 경매계로 갑니다.
아까 옆자리 경매계 담당자님이 사람 기분 좋게 하는 목소리로 점심 잘 먹었냐고 인사하십니다.
해당 경매계 담당자께 법원보관금영수필통지서 를 드리며 매각대금완납증명원 을 발급 요청하니 수입인지 사 왔냐고 하십니다.
수입인지를 드리고 재판기록열람신청서를 드리니 문서 출력하고 있을 테니 밖에 민사신청과에서 신청하고 오라십니다.
재판기록을 봤는데 원하는 건 없었습니다. 열람만 하면 수수료는 없는 것 같습니다.
매각대금완납증명원 을 가지고 연천군청으로 출발합니다.
여기까진 기분도 좋고 매우 수월했습니다.
의정부법원에서 연천군청까지 시간을 자세히 계산 안 했는데 왕복 두 시간이네요.
연천군에서 업무처리하는 시간까지 하면 4시쯤 다시 의정부법원으로 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계획은 항상 완벽합니다.
4. 관할 시군구청 세무과 - 취득세 등록세 신고
연천군청의 세무과에 가서 취득세신고서 와 등록세신고서 를 작성하고 매각대금완납증명원 과 같이 제출합니다.
등록세는 말소할 등기가 있을 때만 작성하면 된답니다.
취등록세 신고서 작성할 때 부터 멘탈이 조금씩 흔들렸습니다.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공동입찰이라 지분이 나눠져 있는데 이건 어떻게 하는지 머리 속이 정리가 안되더군요ㅎㅎ
생각보다 시간도 많이 흘렀습니다.
일단 작성하고 담당자께 드리니 다시 작성해서 깔끔하게 프린트해서 주십니다.
연천군청 친절해서 좋아요~
5. 은행 - 취득세 등록세 납부
시간을 보니 의정부로 가면 은행이 문 닫을 것 같아 근처 은행에서 취등록세 납부하고 가기로 합니다.
마침 농협 출장소가 연천군청 정문에 있네요.
근데 왜 이렇게 사람이 많죠?
번호표 뽑고 취등록세 납부하려고 하니 카드로 하려면 ATM기 이용하면 된답니다.
앱으로 전자납부하고 도장 찍어 줄 수 있냐고 물으니 안된답니다.
ATM기에서 납부하려고 했더니 법인카드는 안됩니다.
수수료도 있네요.
깜박했었는데 국민주택채권구입 과 등기신청수수료 도 내야 합니다.
국민주택채권 매입을 위해 1566-9009 전화를 하는데 계속 상담원과 연결이 안 됩니다.
은행 마감시간인 4시가 거의 다 돼서야 연결이 되었습니다.
얼마의 채권을 매입하면 되는지 알려주는 줄 알았는데 그냥 계산 방법만 알려줍니다..
(지금 다시 보니 매입 잘못한거같아ㅠㅠ)
일단 은행 업무 마감시간 거의 다 돼서야 다 처리를 하고 다시 의정부 법원으로 갑니다.
의정부법원에 도착하니 5시입니다.
준비해 간 서류를 민사신청과에 제출하니 소유권이전등기 촉탁 신청 안내서? 를 줍니다.
아래와 같이 1,2,3으로 정리해서 내라고 합니다.
아.. 이거 먼저 받았어야 했습니다.
6. 법원 - 소유권이전등기 촉탁 신청
등록세 및 채권액 내역서만 작성하면 되겠고 다른 서류는 복사만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서류가 많다 보니 헷갈리기 시작합니다.
거기다 공동입찰이라 더 헷갈립니다.
6시 정도 되니 퇴근 방송? 이 시작됩니다.
마음이 급해집니다.
정리해서 제출하니 담당자님이 확인 중에 모자란 것이 있어서 다시 제출했습니다.
담당자님도 마음이 급한가 봅니다. 손이 빠릅니다.
그래도 다행히 담당자님이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6시에 서류를 낼 수 있었습니다.
법원 입찰 시에는 경직되고 무거운 분위기였는데 오늘 만나신 분들은 다들 친절하게 도와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서류 제출을 하고 나오니 벌써 깜깜하네요. 기운이 다 빠졌지만 뿌듯합니다.
다음에는 법무사님께 맡겨야겠습니다 ㅋㅋㅋ
저는 분당에 살고 있으니 분당 법무사 맡기는게 것 보다 해당 지역 법무사에게 맡기는게 저렴할 겁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셀프등기는 경험삼아 해보는건 추천드립니만
왠만하면 등기 법무사 에게 맡기시길 바랍니다.